글쓴이 : 운영자
손목 관절은 월상골(月狀骨·손목뼈 가운데 몸 쪽 열에 있는 반달 모양과 비슷하게 생긴 뼈), 요골(橈骨·아래팔에서 엄지손가락 쪽에 있는 긴뼈), 척골(尺骨·팔의 아랫마디에 있는 두 뼈 가운데 안쪽에 있는 뼈) 등 여러 뼈로 구성돼 있다. 척골충돌증후군은 손목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척골이 정상보다 길어지면 손목 관절의 척측(새끼손가락 쪽)에 반복적인 충돌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통증 △부기 △관절 운동 제한 △근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대부분 선천적으로 척골이 길어 발생하지만,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거나 골절로 관절이 불안정해지면서 발병하기도 한다.
뼈의 변형이나 관절 손상이 미미하고 증상도 심하지 않다면, 먼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관절내시경으로 원위척골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 수술은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따라서 신체 부담을 줄이고 비교적 회복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다만 척골의 양성변이가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손목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종민 병원장은 척골충돌증후군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무리 한 동작을 피하고, 손목을 사용할 때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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