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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작성일 : 2017-06-01 / 조회 : 1,910

어깨 인공관절 수술, 타 부위와 달라

 글쓴이 : 운영자

어깨 인공관절 수술, 타 부위와 달라

 

흔히 인공관절 수술이라 하면 무릎이나 엉덩이관절을 많이 떠올린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외상으로 인한 관절 연골의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관절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때 관절모양과 똑같은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무릎이나 엉덩이뿐만 아니라 어깨에도 인공관절 수술이 늘어나고 있다. 어깨통증의 원인은 여러가지지만 흔히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나타나며, 관절염으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나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을 통한 운동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면서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방치하여 손상이 많이 진행 되어 더 이상 어떠한 치료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넘어지면서 어깨를 다친 후 찜질이나 파스로 통증을 참아오던 A씨(전남, 68세)는 팔을 들 수도 없을 정도로 그 상태가 심각해졌음을 짐작했다. 어깨관절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병원에 내원 후 X-ray,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어깨힘줄이 봉합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상태일 뿐만 아니라 자라난 골극이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낮뿐만 아니라 밤까지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던 A씨는 주치의 면담 후 역행성인공관절치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인공관절수술의 경우 관절상태에 따라 결정되는데 힘줄손상이 별로 없고 관절만 손상이 있으면 기존 인공관절치환술을 하게 된다. A씨처럼 회전근개의 손상이 있는 경우라면 어깨 관절 모양과 반대 모양의 인공관절을 넣어서 어깨의 회전 기능을 높여주는 방법인 역행성인공관절치환술을 적용할 수 있다.

 

‘역행성’이라는 말이 붙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다른 인공관절수술과는 다르게 어깨에만 있는 인공관절 수술이다. 어깨 힘줄이 봉합할 수 없을 정도로 파열된 경우 파열된 힘줄의 기능을 바깥 근육인 삼각근의 기능을 살려 팔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수술이라 할 수 있다.

 

박종민 원장은 “수술을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인공관절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근육 재활에도 힘써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증이 발생하면 초기에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원장은 “어깨 관절의 건강을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른 운동량과 방법이 중요하다”면서 “해당 질환에 따른 운동법을 제안하고, 일상에서 잘못 자리 잡은 관절 습관 등을 극복해 갈 수 있도록 환자와 1:1 맞춤의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료상식] 어깨 인공관절 수술, 타 부위와 달라 - 조선비즈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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