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운영자
발목인대파열, 방치하면 이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길이 미끄러운데다 근육과 인대가 긴장돼 있어 부상 위험이 높다. 특히 발과 발목은 신체의 약 6배 가량의 무게를 지탱하는 곳으로, 26개의 뼈와 38개의 근육 등으로 이뤄져 있어 비교적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이렇다 보니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목염좌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60만 여 명이며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6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소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가 많더라도 ‘살짝 삐끗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아물 수 있는데, 이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은 발목 외측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 파열돼 만성적으로 발목 접질림 현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목 부위 뼈가 비정상적으로 기울어져 있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발의 통증 및 부종이 계속해서 심해지면 결국 발목 관절염 등 이차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발목을 삐었을 때는 최대한 발목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조기에 관련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는 소염제 치료(먹는 약이나 주사)를 비롯해 깁스나 보조기, 체외충격파, 재생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개인의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차도가 없거나 연골의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아울러 산행 등 야외활동 시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평소 가벼운 운동으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발목인대파열, 방치하면 이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 스포츠경향 | 뉴스배달부 (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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