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운영자
손목관절 척골충돌증후군, 관절내시경 수술이 안전하며 회복이 빨라
인간과 동물을 가르는 척도는 ‘손’이다. 인류 문명의 위대한 발전은 손을 통해 이루어졌다. 물론, 동물 중에서도 예컨대 원숭이처럼 손을 사용하는 부류가 있긴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손’은 그런 원시적인 단계의 단순 기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류 문명의 총아, 머리 속에서 상상하는 모든 것들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초고도의 조작 기능을 말한다. 그리고 이런 손은 손목 관절을 통해 움직인다. 그런데, 만약 손목에 문제가 생긴다면?
손목 관절에는 요골과 척골이라는 두 개의 뼈가 있는데 그 중 척골은 새끼손가락 쪽에 있는 뼈를 말한다. 척골충돌증후군이란 척골의 뼈가 정상보다 길어지면서 손목 관절의 척측(새끼손가락 쪽)에 과도한 하중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고 이로 인해 통증이나 부기, 관절운동 제한, 근력 감소가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척골의 길이가 길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외상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하거나 관절의 불안정이 생기면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해당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표 증상으로는 손목을 척측으로 꺾을 때, 손목을 비틀 때, 손을 짚고 일어날 때 등 손목을 회전시킬 때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척골충돌증후군은 새끼손가락 쪽의 연골이 파열되는 삼각섬유연골 복합체의 퇴행성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통해 연골손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척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어깨에서 상완골 대결절이 견봉에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어깨 충돌증후군과 유사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부목고정,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또는 심각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 과거 절개를 통해 척골의 일정 부분을 잘라 제거하고 금속판을 이용하여 내고정을 시행하는 척골단축술의 단점을 보완하여,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원위척골절제술이 각광받고 있다.
관절 중점 치료, 정형외과 박종민 원장은 “관절내시경 수술은 수술 후 통증과 출혈이 적고 수술 다음 날부터 바로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빠르게 진행된다.”며 “무엇보다도 멀쩡한 뼈를 잘라낼 필요가 없고, 추후 금속판을 제거하는 재수술이 필요 없어 환자의 입장에서 안전하고 좋은 치료법.”이라고 강조한다.
덧붙여, “수술 후에는 손목 사용을 줄이고 손목에 좋지 않은 동작들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척골충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손목을 사용하는데 있어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고, 또 손목에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출처 : 손목관절 척골충돌증후군, 관절내시경 수술이 안전하며 회복이 빨라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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